미래세대 육성 정책으로 지속적 인구 증가
전라북도 완주군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에 이어 ‘뉴-베이비붐 선도지자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완주군의 아동과 청소년의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0세부터 18세까지 완주군의 아동과 청소년 인구는 1만 7천5백13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말과 비교하면 2.0%, 3백46명 늘어난 것이다.이러한 아동과 청소년 인구증가는 혁신도시 조성, 기업유치, 귀농 귀촌 증가 등으로 가족동반 이주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증가세는 출산장려정책, 아동친화도시 육성, 청소년 교육정책 등 완주군의 미래세대 육성에 힘입어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출산에서부터 아동, 청소년은 물론, 청년까지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는 지역의 성장동력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한 예산투자 및 각종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올해 4백53억 원 등 2015~2017년까지 총 1천2백94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출산지원, 아동친화도시 육성, 청소년 교육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주요 사업으로는 출산은 해피맘플라자 조성, 다자녀 양육비 지원 등이 있다. 아울러 청소년 교육정책으로는 창의적 교육특구 지정, 원어민 교사 지원,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등을 펼치고 있다.다자녀 양육비 지원다자녀 양육비(369 보육 프로젝트)는 만 6세에서 만 9세까지의 셋째 아이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에 매달 10만 원씩, 총 4백80만 원을 4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신청일 기준 6개월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완주군에 거주해야 한다. 양육비 지원은 만 5세까지만 지원되는 각종 보육 및 출산 장려 정책들이 중지됐을 때 겪을 수 있는 양육부담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2015년 사업시행 당시 2백57명, 2016년 12월 말 기준 4백4명을 지원했다. 지난 3월 기준 신규 대상자가 약 1백 명이 책정됨에 따라 총 4백13명이 지원받게 됐다.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완주군이 출산장려 정책 및 민원 편의시책의 하나로 올해부터 ‘아기 주민등록증’을 발급한다. 아기 주민등록증은 일반 주민등록증과 같은 크기로 법적 효력은 없지만, 부모와 아이 자신에게는 기쁨과 추억의 산물이다. 아기 주민등록증 앞면에는 아기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발급일자, 발급기관이 기재된다.아기 주민등록증 발급은 출생신고 후 신청서와 함께 아기 사진 1장을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군청 종합민원과에서 취합, 매월 2차례 일괄 제작해 등기우편으로 가정에 전달한다.출산장려금 지원금 확대완주군이 출산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했다. 완주군은 저출산 극복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인상했다. 출산장려금 확대에 따라 첫째 아이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둘째 아이는 70만 원에서 1백만 원으로 늘어났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시에는 종전과 같이 6백만 원이 지원된다. 다만,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 완주군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가정이어야 한다. 또한 ‘가정’은 신생아 부모가 모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상태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세대를 말한다.완주군은 출산장려금 외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기본 2주간에 1주를 추가하여 3주간 지원하고 다문화 여성 친정어머니 산후도우미 초청 등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