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새마을운동 가치실현과 추진방향 공감대
성공적 지역사회개발모델소진광 회장은 지난달 20일 콜롬비아 사회번영부를 방문해 네메시오 로이스 가르손(Nemesio Roys Garzon) 장관을 만나 콜롬비아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평화협정(2016년 11월) 이후 콜롬비아 정부가 사회번영 및 통합을 위해 활발히 추진하는 사회통합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민통합모델인 한국의 새마을운동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 회장은 “주민 개개인이 요구하는 ‘권리’와 주민들 스스로 사회를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일치시키는 것이 국민통합과 사회공동번영의 첫걸음”이라며 “새마을운동은 21c 발전의 3대 핵심인 ‘거버넌스’, ‘사회적 자본’, ‘지속가능성’ 모두를 충족시켜 국민통합과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한 성공적인 지역사회개발모델”이라고 말했다. 소 회장은 덧붙여 “새마을운동 경험공유를 통해 양국의 젊은이가 국제사회에서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하며 지난해 10월 33개국이 함께 발족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에서 사회번영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사회통합정책과 연계 논의네메시오 로이스 가르손(Nemesio Roys Garzon) 장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 콜롬비아의 진정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와 주인의식을 통한 지역사회발전모델인 새마을운동의 방식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에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교훈이 접목될 수 있도록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소진광 회장은 콜롬비아 외교부를 방문해 빠띠 론도뇨 하라미죠(Patti Londono Jaramillo) 차관을 만나 성공적인 지역사회개발모델로 평가받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콜롬비아 사회통합정책 추진에 새마을운동 핵심원리 적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소 회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새마을운동 방식이 콜롬비아 사회재통합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빠띠 론도뇨 하라미죠 차관은 “콜롬비아 정부는 2016년 11월 콜롬비아 최대 반군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의 평화협정 이후 경제격차, 빈부격차 등 사회통합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할 다양한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경험인 새마을운동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운동이니만큼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새마을운동 방식 접목이어 콜롬비아 농업개발부를 방문해 후스타보 마르틀네즈(Gustavo Martlnez) 농촌개발청장, 파비안 아코스타 부엔테스(Fabian Acosta Puentes) 농업개발부 코디네이터 등 콜롬비아 농업관련 부처 고위공무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지역사회개발모델로 평가받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하고 새마을운동의 핵심원리를 통한 콜롬비아 농업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후스타보 마르틀네즈(Gustavo Martlnez) 농촌개발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농업정책을 계획하는 농업개발부와 농업정책을 집행하는 농촌개발청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한국의 성공경험인 새마을운동의 적용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방식이 콜롬비아 전역에 적용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초청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 회장은 “자원이 풍부하고 잠재력이 많은 콜롬비아에 한국의 새마을운동 방식이 접목된다면 콜롬비아의 농업과 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잘살게 되어 콜롬비아가 지향하는 평화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소 회장은 국민통합청 까밀로 어네스또 오하스 알바레즈(Camilo Ernesto Rojas Alvarez) 국장과 나탈리아 살라자르 에스삐노사(Natalia Salazar Espinosa) 국장 등을 만나 국민통합청의 재통합추진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통합모델인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소개했다. 또한 대통령실 산하 개발협력청(Agencia Presidencial de Cooperacion)을 방문해 세르히오 론도뇨 수렉(Sergio Londono Zurek) 청장과 공적개발원조(ODA)와 차별화된 지역개발모델로서의 새마을운동 방식을 설명하고 콜롬비아에서의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포용적 성장위한 노력또한, 콜롬비아 외교부(Ministry of Foreign Affiars) 회의실에서 정부 관계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화하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콜롬비아 엑스터라도 대학교(Uniersity Externado de Colombia)를 방문해 교수, 학생, 2016년 새마을운동 초청연수 수료생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구촌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로 새마을운동 특강을 실시했다.소 회장은 특강에서 “새마을운동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포용적 사회를 달성했고, 새마을운동의 원리인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주민의 사업으로 추진됨으로써 모든 이해당사자가 새마을운동을 실천하는데 참여했기 때문에 포용적 사회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재 콜롬비아는 포용적 성장을 위해 도시지역과 농촌의 경제격차, 부유층과 빈곤층의 빈부격차 등 다양한 격차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소 회장은 “2000년 국제연합(UN)이 지역사회개발에 있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인정한 새마을운동이 콜롬비아에 적용되어 콜롬비아의 사회통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과 콜롬비아의 젊은이들이 각국의 성공사례를 공유해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소진광회장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6월 20일 저녁 주 콜롬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김두식 대사와 면담을 했다. 소 회장은 “국가마다 과거는 다르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는 같다”며 “콜롬비아는 잠재력이 많은 나라이니만큼 한국의 성공경험인 새마을운동을 다양한 사회통합정책에 잘 접목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사는 “중남미는 언어와 역사 등 문화적 동질성이 있고, 특히 콜롬비아는 지난해 11월 평화협정을 계기로 내전과 갈등에서 벗어나 한층 더 도약할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콜롬비아에서 새마을운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사관의 지원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