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본질에 입각한 새마을운동 추진
진화하는 새마을운동소진광 회장은 지난달 22일 온두라스 총괄국무조정국을 방문해 호르헤 라몬 에르난데즈 알세로(Dr. Jorge Ramon Hernandez Alcerro) 총괄국무조정국 장관(국무총리), 주온두라스 신성기 대한민국 대사, 관계기관 공무원, 대학교수 등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화하는 새마을운동’이라는 주제의 새마을운동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 참석한 오스카 레베론(Oscar Leveron) 국립산림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 Clencias Forestales) 부총장은 특강을 들은 후 “주민들의 의식개혁과 역량강화를 통해 가치 사슬이 형성된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새마을운동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운동이기에 새마을운동 성공사례 공유를 위해 우리 대학과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국무총리, 새마을운동 지원호르헤 라몬 에르난데즈 알세로(Dr. Jorge Ramon Hernandez Alcerro) 총괄국무조정실 장관(국무총리)은 “현재 온두라스에는 새마을운동 초청연수의 효과로 한국인 못지않은 열정적인 에너지로 공동의 목표를 수립해 공동의 사업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마을주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마을주민들이 한국의 성공사례로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는 열정과 믿음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만큼 새마을운동이 온두라스 전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운동 활성화 논의한편, 이날 소진광 회장은 온두라스 지역공동체개발수자원위생처(IDECOAS)를 방문해 로벤 에스삐노카(Roben Espinoza) 차관보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소 회장은 2015년 새마을운동 초청연수를 받고 돌아간 로베르또 안또니오 빠즈 까나레스(Roberto Antonio Paz Canales) 꼬라이 시장의 노력 등을 계기로 온두라스 정부가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선정한 꼬라이(Coray)지역의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온두라스의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201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6년차를 맞이한 온두라스 새마을운동 초청연수의 수료생 20명과 지역공동체개발수자원위생관리처(IDECOAS)의 마리오 레네 피네다 발레(Mario Rene Pineda Valle)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소 회장은 수료생들이 주축이 되어 온두라스 정부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꼬라이(Coray) 지역의 새마을운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료생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한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2016년부터 시범마을을 선정해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지역공동체개발수자원위생관리처(IDECOAS)의 마리오 레네 피네다 발레(Mario Rene Pineda Valle) 장관은 “한국은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파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 온두라스는 어떠한 정치적·인종적 차별도 없애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청연수 수료생들의 유대감이 강화되고 새마을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온두라스에서도 본질에 입각한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온두라스 주요 언론사인 에랄도(El Heraldo)와 미비나 채널(Mivina Channel)은 소 회장의 온두라스 방문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현지 언론 또한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유기적 협력관계 구축 희망소진광 회장은 주온두라스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신성기 대사와 온두라스의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대사는 “이번 방문을 환영하고 온두라스에서도 본질에 입각한 새마을운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소 회장은 “초청연수를 통한 지도자 양성이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초청연수를 통해 온두라스 지도자를 양성하고, 이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온두라스에서 새마을운동이 활발히 추진되는 한편, 공관과 초청연수 수료생들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구축되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온두라스 발예(Valle)주 꼬라이(Coray)시 라구나 마을(라구나 1, 2)을 방문해, 새마을지도자 및 마을주민, 후아나 로페즈(Juana Lopez) 발예주(州) 주지사, 로베르또 안또니오(Roberto Antonio) 꼬라이 시장, 넬슨 발레히아노 페루피노(Nelson Valeriano Ferrufino) 지역공동체개발수자원위생관리처(IDECOAS) FHIS 청장, 관계 공무원 등 1백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주민특강을 실시했다.막시미노 마르티네즈(Maximino Martinez) 라구나 새마을지도자는 “지금까지 우리 마을은 다양한 외부 지원에 의존한 채 자기혁신을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을 실천해 우리 스스로 힘으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가시적인 환경개선과 소득증대 효과뿐만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소중한 무형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