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새마을지도자 여러분, 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님, 그리고 귀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필리모네카우 주한 피지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먼저, 새마을운동 제창 47주년과 함께 제7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께도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여러분이 더 잘 아시겠지만, 새마을운동은 ‘우리도 잘살 수 있다’는 의식 개혁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 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하여 시작된 국민운동입니다.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에게 잘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했으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지금 세계 많은 나라가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해 주기를 요청해 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해외 공무원과 마을지도자를 초청하여 새마을정신을 교육하였고, 이들 각국의 새마을지도자들은 자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우리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이제 국제사회에서 크게 평가받고 있습니다.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으며, 2015년 9월에는 OECD가 새마을운동을 21세기 농촌개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언하였고, 작년에는 세계 33개 국가가 참여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가 출범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새마을지도자 여러분,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저출산 문제에 대한 온 국민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는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이어져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소수의 젊은 세대에게 다수의 노인 부양의 부담을 안겨주게 되는 등 국가 미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정부는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고도화 등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시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하에 저출산 극복에 한층 더 매진하고 있습니다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오히려 국민의 참여와 인식전환이 더 중요합니다. 지난 5월 2일,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3개 단체는 ‘저출산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또한, 세대·지역·계층 간 갈등에 의한 공동체 의식의 약화도 우리가 관심을 쏟아야 할 문제입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이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마을운동의 대표적 사례이자 이웃사랑, 행복나눔의 실천모델인 ‘마을공동체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다시 한 번,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