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10박12일간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국빈방문했다. 이번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이들 국가와의 호혜·상생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기조 아래 개발협력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다.에티오피아를 국빈방문 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에티오피아 대통령궁에서 하일레마리암 데살렌(Hailemariam Desalegn)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개발협력 분야와 관련, 하일레마리암 총리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성공 배경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운동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간다를 국빈방문 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제2차 국가개발계획 인프라 사업 진출 등을 포함한 총 1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새마을운동의 아프리카 허브인 우간다에 농업지도자 연수원 건립, 새마을금고·농촌개발·농업협력, 대학 간 농업협력 등 업무협약을 체결, 우간다 대형 농업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 인근 소재 음피지주에서 열린 농업지도자연수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농업지도자연수원은 아프리카 최초의 새마을운동 지도자 양성기관으로 연간 1백 명 이상의 농업지도자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케냐에 한국보다 더 나은 발전모델은 없다는 점을 수차례 언급하고, 양국의 청년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역 및 투자, 역량 배양 및 기술 훈련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언급했다.<사진> 이에 박 대통령은 케냐 측에서 관심이 많은 새마을운동과 관련해 앞으로 현지 사정에 맞는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번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따른 각 국 정상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에 대해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