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강원 춘천시(시장 이재수)와 생명살림운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지난달 28일 강원 춘천시 옛 캠프페이지(전 주한미군 주둔지)에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후·생명의 위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생명살림운동’의 가치를 공유, 그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세부사업으로는 ▲생명살림운동 교육과 실천·확산 사업 ▲유기농태양광육묘장 조성 등의 에너지자립도시 사업 ▲1억 그루 나무 심기와 도시숲, 바람길 등 기후위기 극복 사업 추진 등이 있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전 세계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 후손들이 살아남으려면 10년 이내에 인간은 물론 뭇 생명까지 생명 전체를 살리는 운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에 이재수 춘천시장은 “중앙회가 시대의 요구에 생명살림운동으로 위대한 대전환을 했으며. 이는 대단한 결단이다”라고 평가하며 “모두가 생명을 살리고,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만큼 춘천시도 생명을 살리는 운동의 중요한 부분인 숲을 되살리는 일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협약식 후 강원 춘천시지회(회장 윤희섭)와 (사)춘천생명의숲(상임대표 현원철)은 공동으로 양삼 씨앗 1만8백 개를 심었다. 양삼 심기 행사에는 시의원, 기관단체 등 1백여 명이 함께했다. 위치는 춘천고등학교와 옛 캠프페이지 중간 도로가의 6백㎡ 나대지다. 한편, 중앙회는 생명살림운동의 국민 동참과 실천을 위해 관련 단체들과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은 중앙회와의 ‘생명살림운동 교육과 관련 환경조성사업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관내 63개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만3천1백60㎡에서 양삼을 파종, 학교 숲을 조성 중이다. 향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명살림운동 교육을 개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제주목장 등 5개소 1만7천3백36㎡에 양삼을 심었으며, 하남시, 여주시도 생명살림운동에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