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는 에너지, 생활, 농사, 환경 등 4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앎과함 비전력 적정기술 교육장을 연수원에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생명살림운동을 전개한다. 앎과함 비전력 적정기술교육장은 6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태양광 자체 전력을 이용한 냉·난방과 공기 청정 기능도 갖췄다. 비전력 적정기술이란 친환경적고 지속 가능한 기술로, 전기와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다. 인력과 태양열 등 자연에너지를 사용하며, 생산과 사용과정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소비하는 생태기술을 말한다.
<에너지기술>
△ 자전거 발전기 :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적정기술로는 자전거 발전기가 있다. 자전거 페달을 굴리는 운동에너지를 모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리이다. 성인남자 기준 30분 페달을 밟으면 휴대전화를 39% 충전할 수 있다. △ 초소형 솔라오븐 : 커피생두, 계란, 고구마 등을 진공관 내부에 넣어 오븐으로 사용한다. 계란과 고구마를 익히는데 40분 정도 소요된다. △ 햇빛줄다리기 :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모터를 구동, 초등학생 7명 정도와 힘겨루기를 할 수 있다. △ 깡통난로 : 깡통 두 개를 겹쳐서 깨끗한 공기가 두 깡통 사이로 올라가서 위쪽에서 다시 2차 연소가 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난로와 화력은 비슷하지만, 나무는 7분의 1만 사용한다. △ 햇빛저금통 : 하루 충전만으로 밤새 20~22루멘의 불을 밝힐 수 있다.(촛불이 13루 멘) 자동스위치 기능으로 밝을 때는 충전하고 어두울 때는 불이 들어온다. △ 태양광 무선자동차 : 태양광 전력과 아두이노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원격제어 자동차이다.
<생활기술>△ 태양광냉장고 : 일반냉장고처럼 모터 구동방식이 아닌 반도체 냉각장치를 활용한다. 태양광을 이용한 동력사용으로 냉각에 걸리는 시간은 30분이다. △ 초소수력 발전기 : 유속 0.8m/s~1.2m/s에서 바람개비 3분의 2가 잠길 정도로 4시간 동안 발전을 하면 휴대전화 배터리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 손발전기 선풍기 : 손잡이를 돌리는 운동에너지를 모터의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 햇빛온풍기 : 찬 공기가 주름관으로 이동해 햇빛으로 공기를 데워 내부공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 햇빛온수기 :진공관 내 아래 있는 찬 물이 열로 데워지면 위로 올라가는 대류 방식으로 겨울철 온수온도는 40도 정도이다. △ 무동력청소기 : 청소기를 밀고 가는 힘을 이용해 솔이 회전하며 먼지를 빨아들인다.<환경기술>△ 유기물바이오에너지 : 음식물쓰레기 발효를 통해 박테리아를 배양한다. 음식물쓰레 기 1kg당 가스레인지 1시간 작동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산된다.
<농사기술>△ 바퀴형 제초기 : 허리를 바로 세운 상태로 앞으로 밀고 나가는 힘을 이용해 제초한다. △ 스타형 제초기 : 봄철 어린 풀을 깎을 때 사용하며, 앞뒤로 굴리는 방식이다. 가장 적은 힘을 사용해 제초 효율이 높다. △ 수동 쟁기 : 소규모 텃밭에서 약 20cm 의 깊이로 밭을 갈 수 있다. △ 호미삽 : 다용도 농기구로 허리를 굽히지 않고 고랑에서 제초하거나 두둑을 만들 수 있다.교육장에는 비전력 적정기술 교육을 위한 총 14종의 에너지기술 기자재가 마련돼 있다. 위 소개된 에너지기술 외에 솔라페이퍼, 태양광벽부등, 햇빛오디오 등이 있다. 생활 분야의 비전력 적정기술도 총 14종이며 그 외 라이프스트로(물 필터용), 셰어라이트, 손 세탁기 등이 포함된다. 1종의 환경기술과 수동쟁기, 파종기, 선낫 등 총 9종의 농사기술 기자재도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