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지난달 24일 중앙회 접견실에서 압둘 하킴 아타루드 (Abdul Hakim Atarud) 주한 아프가니스탄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새마을운동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아프가니스탄과의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헌 중앙회장은 면담을 마치고 압둘 하킴 아타루드 대사와 함께 아사달 유기농 태양광 발전소와 생명살림 오행동산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압둘 하킴 아타루드 대사는 “아슈라프 가니(Ashraf Ghani) 아프가니스탄 대통 령께서도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더 많은 아프가니스탄 주민과 공무원이 초청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헌 중앙회장은 “한국 새마을운 동의 경험이 아프가니스탄 농업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한국은 전쟁 후 근대화 과정에서 교육 등을 통해 여성들의 지위가 향상되고 역할이 강화되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새마을 운동을 접목해 여성들의 역량을 보다 강화 하는 방안을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부는 시범마 을인 미안 샤크(Mian Shakh)마을, 무나라 (Munara)마을 등 2곳에서 새마을운동 활성 화를 위한 새마을운동 정신 함양 및 지도력 향상을 위한 ‘새마을지도자 워크숍’을 개최 했다. 현지 농촌개발부 장관과 농촌개발청 직원, 새마을위원회와 지역사회개발위원회 회원, 새마을 초청교육 수료생과 지도자 등이 참석한 워크숍 1차는 지난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차는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됐다.
워크숍에서는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 및 영상을 활용한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 분임 토의를 통한 마을별 문제점을 분석해,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4월 3 일부터 4일까지 미안 샤크 마을과 무나라 마을에서 ‘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정부 공무원, 새마을회원, 자원봉사자, 언론인, 지역주민 등약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환경 조성을 위한 약 1천4백60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2017년 10월 12일 꽌바 알리 자레(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청 교육연수부장)를 대표로, 새마을운동글로벌리 그(SGL)에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