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2018년 한해 지구촌새마을운동 추진 결과를 종합 평가하고, 그 성과와 의미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한해 74개국에서 6백33명이 총 32회에 걸쳐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우고 자국으로 돌아가 현지교육을 실시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새마을운동의 기반을 조성하도록 맞춤형 새마을교육이 실시됐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시범마을 육성을 위해 국가별 지원전략을 다각화했고, 영농, 기술 등 현장교육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우간다, 라오스, 동티모르, 키르기스스탄, 파푸아뉴기니 총 5개국에서 22개의 시범마을이 조성됐다. 시범마을을 조성했던 사업경험을 통해 우간다, 라오스, 부룬디 총 3개국에서 10개의 자생마을이 추진됐다.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라오스 시범마을과 자생마을의 경우 소득사업에 대한 주민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사업 수익금은 새마을기금으로 조성되고 있고, 앞으로 마을 자체 사업에 재투자되도록 하는 기금 관련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간다에서는 새마을교육은 물론 현지 사정에 맞는 새마을운동이 잘 진행됐다. 자체 사업 추진으로 기금이 잘 조성돼 교육 기회가 많아진 것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범마을 모범사례를 통해 주변 자생마을이 증가했고, 모바일스쿨(현장 순회교육)이 자생마을 확산 및 새마을운동 현지 교육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동티모르 새마을운동은 수도시설, 도로포장 등 마을공동사용시설에 대한 주민 참여는 높으나 소득사업에 대한 참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사업은 소득창출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고, 제약 조건 등으로 주민참여가 낮아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신에 축산 및 영농분야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민관의 협조체계가 잘 형성되어 있는 키르기스스탄은 1차 년도 환경개선사업에 이어 2차 년도 소득증대 사업이 실시됐다. 각 시범마을에 새마을추진위원회, 부녀회, 청년회 등 자치조직을 갖추고 있어 주민참여가 높다.파푸아뉴기니는 2018년 처음으로 새마을 사업을 시행해 일부 사업이 완성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사업을 환경개선에 집중해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새마을운동 관련 심포지엄을 처음으로 개최해 마을 지도자와 주민들, 학계인사들이 적극 참석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문제 등 농촌지역 발전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마련됐다. 몽골새마을회는 2004년 설립돼 매년 각 지역 새마을지도자가 참여하는 전국지도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몽골은 울란바토르 인근 도시 이주민들의 집단거주지 난방연료로 인한 대기오염과 쓰레기 처리 문제, 화장실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노력중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국가별 특성에 따른 새마을운동 추진전략이 제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한 조직 구축과 주민참여 촉진이 단기적 목표로 제시됐다. 이후 공공사업의 기반구축을 통한 소득원 개발과 주민의 지역경영 역량 개발을 통한 상업농 육성을 통해 자생적으로 새마을운동이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이다. 방글라데시는 2019년 1단계 환경개선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생산기반 완비, 농가소득 증대를 통한 새마을운동 확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 도농 빈부격차와 저소득 빈곤층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요르단은 국가 전체의 균형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운동을 국가 정책으로 도입해 자립적인 농촌 공동체를 구현하고, 요르단의 식량 안정성을 위한 영농체제 확립과 농업 생산성 확대 방안 등이 정책적으로 제시됐다. 한편, 국내 시도·시군구 새마을회와 지회는 작년 한 해 필리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마을 및 학교 환경개선, 도로공사, 하우스 설치, 영농기술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전파, 확산시키는데 앞장섰다. *모바일 스쿨 : 카용고 새마을협력관이 운영 중으로 새마을교육이 필요한 지역에서 요청을 하면 해당 지역 교육담당자(3인1조)가 마을에 가서 교육을 진행함. 교재판매(권당 $1)로 운영비 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