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우간다, 피지 등지에서 새마을운동글로벌리그(SGL) 활성화와 지구촌새마을운동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국가별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달 20일 중앙회 회장실에서 루이스 페르난도 아코스타 모레따(Mr. Luis Fer nando Acosta Moreta) 도미니카 공화국 지역사회개발청장과 만나 새마을운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도미니카공화국 지역사회개발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새마을운동 효율성 도모와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업하기로 했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지역사회개발 정책과 새마을운동은 유사점이 많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접근법에서 ‘주민참여와 주인의식’이라는 차이가 있다”라며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역량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개발 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지역사회개발 정책과 새마을운동을 조화롭게 접목해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같은 날 레베리엥 은디쿠리요(H.E. Reverien NDIKURIYO) 부룬디 상원의장(President of the senate of the Republic of Burundi)과 환담을 했다. 레베리엥 은디쿠리요 부룬디 상원의장은 “주민들의 역량강화 없이는 어떠한 정부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라며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인 모범사례(best practice)로 인정받는 것도 바로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이에 소진광 중앙회장은 “부룬디가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다면, 세계인들이 부룬디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할 것이고, 이를 통해 한국과 부룬디 젊은이들이 손을 잡고 다른 개도국을 돕고자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지뗀드라 씽(Jitendra Singh) 피지 농업부 차관과 환담을 했다. 이날 새마을운동 실천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지뗀드라 씽 차관은 “청년층의 농업에 대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많은 피지국민들이 지역사회개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지만 경험이 없다”라며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새마을운동으로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역량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새마을운동은 마을주민들에 의한, 마을주민을 위한, 마을주민의 사업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라며 “피지에서도 마을 주민들 스스로 많은 논의를 통해 피지 현지에 맞는 새마을운동이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지는 지난 2015년 피지 연수생이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교육 수료 후, 나바바투 마을, 나바투야바 마을, 실라나 마을 등 각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