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9일 몽골 지방자치단체 군수와 의장(이하 몽골 지역대표단)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지방행정연수원과 OE CD대한민국정책센터가 공동개최하는 ‘몽골 군수 역량강화과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을 마친 후, 기념촬영에 이어 새마을역사관 소개와 함께 전시관을 견학하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전개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정정순 사무총장은 “새마을운동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경제 발전의 기반이 된 운동이다”라고 소개하며 “주민들이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정신으로 이뤄낸 성과로, 마을 숙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투표로 선출된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했다”라고 강조했다.촐롱바트 사랑게렐(Chuluunbat Saran gerel) 투브그탈(TUV) 도청 비서실장은 “새마을운동은 몽골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된다”라며 “몽골 역시 한국처럼 잘 사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몽골과 한국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교육에 함께 참여한 황규철 국제협력국장은 현재 몽골에서 새마을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몽골새마을회(회장 쿨케이 파리나, Kulkey Pariidaa)를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 알타이, 말친, 쵸이르, 에르덴 새마을운동 시범마을과 13개 자생마을에 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에 체렝더르쯔 엥흐볼드(Tsedendorj Enkhbold) 몽골 바양헝거르(Bayankhongor)도 고르반 볼락(Gurvan Bulag)군수는 현지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고르반 볼락지역에서도 새마을운동을 펼쳐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교육은 3월 5일부터 12일까지 몽골 군수 15명을 초청해 한국 근대화 지역개발 전략(새마을운동), 지역개발 사례발표, OECD 지역개발 정책동향, APG포럼의 강의가 진행됐다. 또한 새마을역사관을 포함해 전북 남원 달오름마을(마을공동체사업), 경북도청, 안동하회마을,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등을 현장방문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