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용 지도자는 1970~8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실천했던 95세의 시어머니 안관순 여사를 결혼 후 40년간 모시고 살며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고부간 갈등이 무색할 만큼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본인 내외, 슬하에 한 명의 아들과 두 명의 딸, 4명의 손자까지 총 10명의 식구가 모여 사는 정미용 지도자 가정은 요즘 보기 드문 대가족이다. 1남 2녀를 지극한 사랑과 참된 교육을 통해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워냈으며, 두 딸은 어머니의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군, 아들은 집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가족 구조가 핵가족화되며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어 가는 요즘, 조부모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인성을 자녀들에게 길러주는 등 어른을 공경하며 존중하고 봉양할 수 있는 효 사랑운동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정미용 지도자는 유년시절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성장하였으나 결혼 후 시부모를 봉양하며 농사와 궂은 일 등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였고, 그 와중에도 시모가 실천했던 새마을운동을 이어받아 이웃 농촌 일손 돕기와 경로잔치 등 마을의 크고 작은 대소사에도 발 벗고 나서며 마을을 발전시키는데 앞장서 오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8월에 치러진 부성2동 새마을 경로잔치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였고 고령으로 몸이 불편하신 시어머님을 모시면서, 때로는 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칠 때도 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이러한 와중에도 정미용 지도자는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지도자로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나아가 세 명의 자녀에게도 그 정신을 계승해 3대가 새마을운동에 솔선 참여하고 있으며 4명의 손자들에게도 그 정신이 이어지길 바라는 그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