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봉사할 맛도 난다.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며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려고 노력한다”라는 김옥희(56) 울산 울주군 범서읍부녀회장. 김 회장은 한 번 마음먹은 일은 해내는 성격으로 봉사를 보다 본격적으로 하기위해 이발,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녀는 부녀회뿐만 아니라 협의회, 다른 단체들과 함께 활동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환경정화활동, 성금 전달, 집 고쳐주기 등 사업을 전개할 때 타 단체 및 기관과 함께 해 더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 덕분인지 회의 때도 지도자들과 읍장 등 30~4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로 작년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복구 활동을 꼽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집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 일처럼 가슴이 아팠다. 하루 빨리 복구가 되길 되는 마음으로 현장으로 나가서 봉사했다. 그러자 동네 주민들이 ‘자네가 이런 일을 하나, 정말 고맙네’라고 했을 때 새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그 어떤 때보다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내가 맡은 바는 최선을 다한다. 앞으로 범서읍부녀회장으로 새마을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은영 기자 chey56@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