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마을지도자교육 이후 10년만에 지역사회핵심지도자교육과정을 이수하러 왔다”는 이용란(54)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부녀회장. 이 회장은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덕분에 지역에서 18년째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그녀는 “새마을운동은 순수봉사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시선과 견해를 들을 때 너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부녀회의 일년은 쉼없이 바쁘다.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해안가 지역이다 보니 어부들에게 미역을 사들여 부녀회가 직접 말린다는 점이다.“3월에 말린 미역으로 출생신고 가정에 미역에 전달하고 있다”며 “대략 60여명의 산모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극복위한 가정새마을운동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2014년 여름 해변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했던 봉사를 꼽았다. 이 회장은 “준비되어 있던 5백인분 보다 50여명이 더 오셔서 급히 닭을 구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용란 회장은 “새마을교육은 마음과 생각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다”며 “지역에 내려가 다른 회원들에게 교육받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녀회장으로 임기가 끝나도 고문으로 활동하며 새마을운동 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안희선 기자 dream@saema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