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광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소 회장은 아빌가지에브 무하멧칼리 제1부총리를 만나 향후 새마을운동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새마을워크숍 참석
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달 27일 이시파에브 바쿱 로스파예프(Ryspaev Bakyt Kelgenbaevich) 지방자치 및 범민족관계청장과 만나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소 회장은 ‘키르기즈스탄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새마을워크숍’에 참석해, 새마을운동 특강을 실시하고, 우수지도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키르기즈스탄새마을회와 업무협약 체결
지난달 28일 키르기즈스탄새마을센터에서 소진광 중앙회장은 키르기즈스탄새마을회(회장 아수안 자키포브, Asuan Zhakypov)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중앙회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키르기즈스탄새마을회의 지역개발사업과 연계 추진 △시범마을 사업추진에 필요한 정보수집 및 공유 △한국 초청 새마을교육 및 현지 새마을교육 △새마을운동 확산과 발전을 위한 시범마을 육성 등이다.
한편, 오후에는 ELTR과 Piramida 공영방송국의 인터뷰를 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정책, 새마을지도자교육과 자발적 주민참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1부총리와 새마을운동 추진 방향 논의
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달 29일 키르기즈스탄 정부청사 내 제1부총리실에서 아빌가지에브 무하멧칼리 제1부총리와 회담을 하고, 키르기즈스탄 새마을운동 추진방향에 관한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소 회장은 “키르기즈스탄에도 한국의 ‘두레’와 같은 의미의 ‘아샤르’가 있었다. 전통정신을 회복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키르기즈스탄 역시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고 참여하는 주인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빌가지에브 제1부총리는 “새마을정신과 아샤르를 잘 융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 키르기즈스탄새마을회를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을 잘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대통령경영 아카데미에서 새마을운동 특강
소진광 중앙회장은 키르기즈스탄 중앙부처 공무원과 학생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경영 아카데미에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관한 특강을 했다. 또한 킨레이 도르지(Kinlay Dorjee) UN FAO(식량농업기구) 키르기즈스탄 센터장과 키르기즈스탄 농촌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스쿨주 FAO사업지역을 함께 돌아보았다.
시범마을 현장방문
소진광 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이스쿨(Issyk-kul)주 총사르-오이(Chong Sari-Oi)마을을 방문해, 마을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난 1일에는 이스쿨 지방정부청사에서 몽골도로프 타미르(Mongoldorov Damir) 이스쿨주(州) 부지사와 ‘이스쿨의 5개 마을에서 추진하는 새마을운동의 지원방안’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중앙회는 키르기즈스탄이 새마을운동을 추진함에 있어, 새마을운동의 본질과 핵심가치가 올바로 이해되어 키르기즈스탄의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