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나무심기 운동
이날 참석한 추진위원들은 ‘평화의 나무심기 추진을 위한 열린 대화의 시간’에 다양한 의견을 서로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나무심기 사전 작업과,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추진위원들은 먼저,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북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스스로의 힘으로 북한의 산들이 모두 푸르게 될 때까지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야 말로 이 사업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종합적인 지원사업이외에도 북한을 지원할 때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양묘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북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실제 도움이 되는 나무 종류를 선택해 지원하자는 요청도 있었다.북한 산림 황폐화의 원인이 화목연료 확보를 위한 벌목임을 고려해 나무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연료, 식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북한 주민들의 자립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추진위원 중 한 명은 “과거 자신의 북한 나무심기 지원 경험에 비추어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북한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왕래할 수 있는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미래를 살리는 나무심기
참석자들은 이번 평화의 나무심기운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 홍보를 가장 시급히 추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먼저 이 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설득시켜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 것이 우선 목표라는 점에 이견이 없었다.
이를 위해 각 추진위원들이 지역별로 최선을 다해 지역주민들에게 ‘평화의 나무심기’사업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필요한 성금 모금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이번 평화의 나무심기운동이 한반도의 미래를 살리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미래세대인 청소년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