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소진광)는 지난 18~19일까지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대관령홀에서 파푸아뉴기니,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 등 지구촌지도자대회 참가국 고위급 특별회담을 했다.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 중에 열린 이번 특별회담은 효과적인 새마을운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마을 전문가 파견, 공무원·마을주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새마을 교육기회 확대, 의식개혁을 위한 지원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18일에는 아케케 줄리 소소 파푸아뉴기니 EHP주지사,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 등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아케케 줄리 소소 주지사는 “우리 주는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유일한 주”라며 “새마을운동의 근면·자조·협동 정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새마을운동의 확대는 다른 지역의 새마을운동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나시 아마드 라니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재건부 장관, 무크 타르 게파르조이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연구원장 등과 환담이 이어졌다. 나시 아마드 라니 장관은 “새마을운동은 아프가니스탄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 30년 동안 어려운 경제 및 안보상황을 겪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주민들의 의식이 개혁된다면 지역사회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9일 환담에 참석한 아베베 케베데 자레타 멜리스제나위 리더십 아카데미 부원장, 누레딘 무스테파 주한 에티오피아 공사참사 등은 소진광 중앙회장의 에티오피아 방문 이후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으며 앞으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에감베르디에바 샤리포브나 키르기즈스탄 지방자치청장, 자키포브 아수안 새마을회장과 환담시간에서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의의를 나누고 상호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소진광 중앙회장은 “한국은 1950~60년대 열악한 상황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지역의 근대화를 추진했고,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일반적인 ODA와는 다른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한국정부는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