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재건부(MRRD)는 지난 9월 26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두란니(Durani) 장관, 샤흐리아(Shahriar) 차관, 가파르조이(Ghafarzoy) 농촌개발연구원장을 비롯한 MRRD 공무원, 각 지역 공무원 · 공동체 리더 등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wareness&Integration of Saemaul Undong in Development Context of Afghani stan’라는 아프가니스탄 새마을운동 적용 및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이날 두란니 장관은 “농촌개발재건부는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된 개발 프로그램인 NSP(National Solidarity Program)를 추진, 지난 13년간 아프간 전역에 7억 7천3백만 달러를 투입해, 전체 프로젝트 중 85%인 2만 7천2백82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두라니 장관은 이러한 범국가적 개발 프로그램을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농촌개발재건부는 한국의 성공적인 새마을운동 모델을 농촌개발에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의 ‘할 수 있다’ 는 슬로건과 3대 정신인 근면 · 자조 · 협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음을 이야기하며, 새마을운동은 당시 한국 국민이 도로 · 식수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가난한 상황에서, 마을주민들의 참여와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한국의 발전 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 아프간도 외국의 지원만을 기다리기 보다, 우리 스스로 공동체를 발전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우리 힘으로 일어서려면 국가와 마을 그리고 우리가 모두 공동체를 위해 스스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으로 농촌개발재건부(MRRD)는 우선 일부 주에서 지역공동체 리더들의 협력을 통해 마을 단위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데 헌신할 것이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들로 이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