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발상 반세기째, 자원순환을 통해 지구를 살리고 청정 청도를 지켜나가는 이승율 경북 청도군수를 만나 ‘지구를 살리는 환경실천운동’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새마을지도자가 중심이 돼 주어진 열악한 여건들을 주민들과 극복하며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마을개발이 새마을운동이라면, 생명살림운동은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결해 재활용문화를 정착시키며 불길 같이 만들어 낸 소중한 청도군의 환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추진한 사업들이 있다면.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는 첫째, 2020 청도새마을 환경 살리기(제21주년 재활용품 경진대회)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재활용품 9백88톤(판매금액 1억3천여만 원)을 수집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했다.
둘째,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 50년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군청사 1,2층에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해 군청을 찾는 관광객과 내방객 대상으로 홍보를 전개하여 새마을운동발상지 위상 제고에 앞장섰다.
셋째, 지난 2월 26일 전국 최초로 청도군 2백10개 리 전 마을 일제방역을 전개해 현재까지 총 12회 일제방역을 실시하고 새마을지도자, 이장, 마을주등 방역에 참여한 인원만 해도 총 1만2천여 명에 달한다.
넷째, 읍면별로 1개 마을을 선정한 주민주도형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원해 마을 화단조성,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지역의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변모시켜 삶의 질을 더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다섯째, 새마을운동 50주년을 기념하여 관내 관광객과 주민의 왕래가 잦은 새마을발상지기념공원과 청도 교통요충지인 범곡사거리에 오색 꽃으로 단장한 홍보 꽃탑을 설치하여 새마을운동발상지의 위상을 높였다.
❒청도군에서하는생명살림환경정책을 말씀해 주신다면.
오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2천5백84개소에 대해 특별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물질배출업소 5백10개소 대한 지도점검 강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슬레이트 지원사업, 노후 경유차 지원사업, 경유차 미세먼지 줄이기사업, 소규모 대기 배출업소 방지시설지원, 전기차 및 노후 경유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도 2백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우리 청도군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재활용품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전·답, 하천, 생활주변에 버려진 폐자원을 일제수거해 환경을 살리고 자원화하여 그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쌀·연탄 등 다양한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승율 군수는 “새마을운동 50주년을 맞아 우리 청도군이 새마을운동발상지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새마을운동의 반세기 역사를 군민과 함께 기념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겠다”며 “지금까지 추진해온 새마을 사업과 더불어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1백 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20년간 재활용 경진대회 행사추진 등 묵묵히 환경을 위해 애써주신 군민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청정 청도’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청도군은 2020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비롯해 경북도 농특산물 완판 경진대회 대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전국 2백28곳 시·군·구 중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 4위를 차지해 군민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청도군은 베트남 딩화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