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두바퀴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는 충남 당진시 당진1동협의회(회장 서순원)와 부녀회(회장 이순희), 당진2동협의회(회장 김상오)와 부녀회(회장 김기택), 당진3동협의회(회장 김성권)와 부녀회(회장 연영식).6년 전부터 시작한 새마을 두바퀴 안전지킴이 사업은 ‘내 손으로 우리 지역의 안전을’을 슬로건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당진시 학교와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정기적인 순찰활동이다. 당진1·2·3동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4월 3일 ‘새마을 두 바퀴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오는 12월까지 자전거팀과 도보팀이 한 조로 편성돼 당진1동은 금요일, 당진2동은 목요일, 당진3동은 월요일 저녁 8시~10시 사이 순찰에 나서고 있다.
순찰활동 중에는 청소년 선도를 통한 학교폭력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 도로파손과 같은 위험사항 및 주민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안전조치 등을 하고 있다. 서순원 당진1동협의회장은 “손전등, 안전봉, 야광조끼까지 갖춰 입으면 힘이 난다. 늦은 저녁이라도 청소년들이 있으면 차비를 줘 가면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려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순희 당진1동부녀회장은 거리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의 사정을 듣고 생일축하파티를 함께해 주고 집으로 귀가 조처했을 때,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남학생을 도와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김기택 당진2동부녀회장은 “경찰이 올 때까지 취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며, 그들을 안전하게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도 우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동 당진3동협의회 부회장은 “순찰을 하면서 주민들이 수고한다며 아이스크림이나 간식을 줄 때면 뿌듯하다. 또한 지속적인 순찰활동으로 비행 청소년 수가 줄어드는 등 선도활동의 효과가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특히 당진1동협의회와 부녀회는 안전지킴이 활동하면서 우범지역 골목길을 안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밝고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 골목길에 꽃을 심고, LED 전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오히려 찾아오는 곳인 ‘주거공간 쉼터’로 탈바꿈시킨 것이다.이밖에 당진1·2·3동협의회와 부녀회는 새마을 두바퀴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가로등이 고장 났거나 도로가 파손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면 관계기관에 신고, 빠른 조치를 하고 있다. 당진1·2·3동협의회와 부녀회 지도자들은 안전지킴이 순찰활동을 한 뒤, 변화된 마을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에 앞으로도 당진시 관내 주민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지킴이 활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정은영 기자 chey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