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지도자는 마포구 신수동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1남 1녀를 둔 가장으로, 우리 주변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가정이지만 그의 마음은 우리나라 아버지상하고는 사뭇 다르다.결혼하면서부터 바로 시부모를 모시고 살아가는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몸에 배 있다 보니 오늘날까지도 그 습관이 그대로 묻어난다. 10여 년 전 어머니가 먼저 돌아가시고 오랜 시아버지의 병시중과 남편의 뒷바라지를 한 번의 불평도 없이 감수하는 아내의 헌신적인 모습에 늘 감사함을 잃지 않는다.또한,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면 그것이 자녀 교육의 밑거름이 된다는 소신이 있다. 대문 문패도 부부의 이름으로 걸어 놓고, 가족의 기념일은 잊지 않고 챙겨주며 아내의 취미생활을 존중하고, 일주일에 2번은 집안일을 온전히 도맡아 하여 쉴 수 있는 시간을 배려하고,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자라나는 자녀에게 당연히 좋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교우관계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서로 소통하며 문제가 있을시 부모에게 상의하는 자녀로 성장하였다.봉사에 뜻이 강한 이병석 지도자는 31세에 새마을지도자로 가입하여 그 열정만큼이나 선임 지도자를 존중하고 신입 회원으로서 열정과 패기로 봉사활동에 임하였다. 헌신적인 모습에 아내 김은희 씨도 2016년 10월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의 지역사회지도자 기본과정을 수료하고 연탄 나누기, 캠페인, 새마을 대청소 등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도 함께 나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녀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돕고자 아들 이재민 군은 가게 청소와 아버지의 허드렛일을 도와주고, 딸 이효지 양은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장학금을 받는 자녀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이효지 양은 마포구 Y-SMU포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아들 이재민 군도 청소년봉사대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7년 3월 27일에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하여 나라를 위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이병석 지도자는 주말과 방학 동안 아들과 축구시합을 하던 시간을 많이 그리워한다. 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늘 기도하면서도 전역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순수함이 미소를 짓게 한다. 형편이 넉넉지 않아 가족 여행을 자주 할 수는 없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가족 모두가 봉사의 한뜻으로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볼 때 감동과 감사함이 절로 흘러나와 주변을 따뜻하게 비추는 그 가정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