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활동할 때마다 주민들에게 근면, 자조, 협동 3가지 새마을정신과 교육 내용을 이야기해주고 주민들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변화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주민들의 생각과 행동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저 혼자만의 활동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함께한 마을 주민들에게 주는 것을 제가 대표로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와 다른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했던 활동들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힐레리오 페리이라 귀마라에스 동티모르 차울루뚜루 마을 새마을지도자.힐레리오 지도자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식수개선, 마을입구 포장, 양돈사업 등 꾸준하고 성공적인 활동들을 인정받아 이번 2019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그는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주민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해 성과도 별로 좋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나 “저와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꾸준히 몇 년 해보니 주민들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주고 있습니다”라며 변화된 주민들의 모습에 뿌듯해했다.이어 “그리고 이번에 상을 받게 돼서 마을로 돌아가면 저의 역할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 아직 새마을운동을 하지 않는 마을에 ‘잘 살아보자’는 정신을 심어주고 이런 좋은 운동이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표창을 받아 자신의 역할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마을에서 그의 새마을운동 첫 시작은 환경개선 활동이었다. 그는 주민들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을회관을 짓고, 단체를 만들어 양돈사업도 진행했다.2017년에는 마을입구 도로를 포장하고,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18년에는 채소재배사업을 시작했고, 마을회관과 농경지에 울타리를 만들었습니다. 올해에도 채소재배를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직접 팔고, 채소재배에 필요한 관개수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소를 사서 빨리 잘 클 수 있게 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관개수로 사업도 다시 시작했습니다”라며 작년까지 진행된 사업이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고 뿌듯해했다.
그는 한국에서 총 4번의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고 한다. “교육을 받고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바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과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솔선수범해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다 같이 새마을운동을 하게 된다면 나와 주민, 그리고 마을 전체가 바뀔 수 있게 됩니다”라고 교육을 통해 바뀐 점을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지금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서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들로 주민들이 소득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얻은 소득으로 어린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비용을 마련하고 교육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주민들도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득사업들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와 활동계획을 펼쳐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