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라오스 링산마을 새마을지도자 말리통 포네케오입니다. 우리 마을은 라오스의 대표적인 강인 남릉강이 관통하는 7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있는 농촌형 마을로 320가구 1,280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은 학사이 마을을 거울삼아 자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다가 2013년부터 한국의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받은 새마을교육은 마을주민 스스로 잘사는 마을을 만들자는 의지와 열의를 갖게 하였습니다. 먼저 새마을교육을 받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새마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제가 새마을지도자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주민 참여의 유도를 위해 마을청소, 도로변 꽃 심고 나무심기, 가로등 설치 등을 하였고 마을과 농경지를 연결하는 3천m 농로와 45m 교량을 건설했습니다. 그리고 마을 내 도로 3곳을 콘크리트로 포장하여 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환경개선 사업에 이어 소득증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공동사업으로 2개의 농장에서 바나나와 파파야 농사를 추진하였고 비 가림 비닐하우스 설치를 통해 유기농 채소를 심어 도시에 내다 팔아 소득 증가에 기여하였으며 약 10 Ha에 달하는 양어장과 12개 가구가 모여 옥수수, 바나나, 파파야, 호박, 가지 등의 채소를 키우는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산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와 성공사례 공유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하였습니다. 의식개혁운동으로 가정새마을운동 실천을 전개하였고 열린 토론 마당을 개최하여 마을 주민 및 여러 기관 및 단체들과 경험 공유를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 링산 마을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마을 전체가 살기 좋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은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우리 군(톨라콤) 전체로 확산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마을 주민들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마을 안길 320m의 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했고, 고소득 채소 재배를 위한 비닐하우스를 건축했는데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이러한 성과는 80%가 넘는 주민들이 함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마을총회 개최 시 90%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을 일감을 결정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마을운동을 배웠고 실천을 통해 가능성을 깨달았습니다.‘할 수 있다!’, ‘해야 한다!’, ‘계속 한다!’ 정신을 살려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빛나는 미래가 있다고 믿습니다.링산 마을 주민과 라오스 국민을 대신해 좋은 것을 가르쳐 주신 것에 대해 한국 새마을운동과 한국 정부에 감사드립니다.